대운이 바뀌기 전에 흔히 겪는다는 일 4가지 — 운의 환절기, 교운기
요즘 되는 일이 없다면 운이 나간 것이 아니라 철이 바뀌는 중일 수 있습니다. 사주에서는 십 년마다 큰 운이 바뀐다고 보고, 그 무렵을 교운기라고 부릅니다. 영상은 이 시기에 흔히 겪는다는 일 넷을 장롱 속 옷 바꾸기에 빗대 풀었습니다.
대운이란
사주는 태어난 해·달·날·시의 네 기둥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명리에서는 사람의 일생을 십 년 단위로 나눈 대운(大運)을 봅니다. 대운은 태어난 달의 기둥(월주)에서 출발해 한 칸씩 앞으로 또는 뒤로 나아가며, 십 년마다 새로운 천간·지지 한 쌍이 그 사람의 운을 맡습니다.
대운이 처음 시작되는 나이, 곧 대운수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태어난 날이 다음 절기 또는 앞 절기와 며칠 떨어져 있는지로 정하기 때문입니다. 어떤 사람은 3·13·23세에 대운이 바뀌고, 어떤 사람은 7·17·27세에 바뀝니다. 그래서 남들은 멀쩡한데 나만 어수선한 시기가 생깁니다. 대운의 방향은 성별과 태어난 해의 음양에 따라서도 달라집니다.
교운기 — 장롱에 여름옷과 겨울옷이 뒤섞이는 때
대운이 바뀌는 무렵을 요즘 명리에서는 교운기(交運期)라고 부릅니다. 할매는 이 시기를 장롱에 여름옷과 겨울옷이 뒤섞이는 환절기에 빗댔습니다. 교운기를 몇 년으로 보는지는 풀이하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흔히 겪는다는 일 넷과 개운법
1. 묵은 인연이 멀어진다
오래 보던 사람이 까닭 없이 뜸해지고 연락이 끊깁니다. 새 철에 안 맞는 옷이 먼저 빠지는 것이라는 풀이입니다.
- 개운법: 붙잡지 말고, 고맙다 하고 보내 주기
2. 쓰던 물건이 자꾸 고장 난다
멀쩡하던 시계가 서고 아끼던 그릇에 금이 갑니다. 그릇이 깨지면 어른들은 "액땜했다"고 위로하곤 했습니다.
- 개운법: 아까워 말고 내놓기. 묵은 것이 나가야 자리가 납니다.
3. 입맛과 취향이 바뀐다
안 먹던 음식이 당기고 안 입던 색에 손이 갑니다. 새 철 옷을 몸이 먼저 고르는 것으로 봤습니다.
- 개운법: 끌리는 대로 한번 해 보기
4. 까닭 없이 처지고 잠이 는다
환절기에 몸이 먼저 알듯 운이 바뀔 때도 그렇다는 풀이입니다.
- 개운법: 애쓰지 말고 푹 자기. 다만 이런 상태가 오래 가면 운보다 병원부터 찾아야 합니다.
넷 중에 둘이 넘으면 지금이 환절기일 수 있다는 것이 영상의 결론입니다.
하나 더 — 까닭 없이 베풀기
할매는 마지막으로 "까닭 없이 남한테 베풀어 봐. 커피 한 잔이면 돼"라고 덧붙였습니다. 남에게 베풀면 복이 돌아온다는 생각은 『주역』의 "적선지가 필유여경(積善之家 必有餘慶), 선을 쌓은 집에는 반드시 남는 경사가 있다"에도 나옵니다.
장롱은 비워야 새 옷이 들어와. 운도 내보낸 만큼 들어오는 거야.
내 대운이 언제 바뀌는지 알려면
대운수는 생년월일시와 성별이 있어야 계산할 수 있습니다. 만세력 앱이나 사주 풀이에서 "대운" 표를 보면 10년 단위로 나이와 천간·지지가 적혀 있습니다. 그 나이 앞뒤가 교운기입니다. 대운 표에 나오는 천간과 지지가 무슨 뜻인지는 천간과 지지 글에서 하나씩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근거와 읽는 법
- 대운이 십 년마다 바뀌고 바뀌는 나이가 사람마다 다르다는 것은 명리의 기본 틀입니다.
- "교운기"는 요즘 명리에서 쓰는 말이고, 그 기간을 몇 년으로 보는지는 풀이마다 다릅니다.
- 네 가지 일은 요즘 흔히 전해지는 풀이를 할매가 모은 것이고, 옛 명리 책에 정해진 징조 목록은 아닙니다.
- 명리의 대운은 좋을 수도 나쁠 수도 있습니다. 이런 일이 있다고 해서 좋은 운이 온다고 약속하는 것은 아닙니다.
내 사주 여덟 글자와 오행 분포는 양지할미 만세력에서 생년월일시만 넣으면 바로 볼 수 있습니다.